전기차계의 떠오르는 신흥 강자는 바로 ‘이 곳’🌟

안녕하세요 전 국민 충전생활 EV Infra입니다.
저희 EV Infra는 지난 7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었던 EV ASIA 전시의 iEV Tech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태국 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태국의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에 대해 더욱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EV Infra는 인천 공항에서 출국해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태국은 전기차 육성정책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전기차 산업을 진행하는 국가에요.
전기차 충전 시장의 예상 규모는 무려 2030년 15억 4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해요.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땅인 거죠! 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에 따르면, 태국은 2023년 9월 기준 2,222개 전기차 충전소와 8,702개의 충전기를 갖고 있다고 해요.
태국의 모빌리티 풍경을 보여 드리며 한국과 다른 점들을 차차 소개해 볼게요.
가장 다른 점은 도로 위의 오토바이가 많다는 것!
태국은 집마다 최소 오토바이 한 대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토바이를 자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한편 태국 거리에서 테슬라를 마주치니 괜히 반가운 기분이 들었어요.
우리나라는 전기차는 파란 번호판을 달고 있죠? 태국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두 하얀 번호판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했어요.
태국 전기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BEV(배터리 전기 자동차) 기준 자동차는 13,805대, 전기 오토바이는 16,540대였다고 해요. 순수 전기차를 따졌을 때이지만, 전기 오토바이 보유율이 전기차보다 높은 것이 태국답다고 느껴졌어요.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국 BYD의 ‘돌핀’ 광고도 볼 수 있었는데요! ’돌핀’은 BYD의 소형 전기차죠.
간판 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BYD, NETA 전기차를 실제로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두 브랜드는 작년 기준 태국 내에서 등록 대수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해요!) 테슬라, 현대, 기아차가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태국은 중국산 전기차가 대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BYD는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전에 BYD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태국의 광고 간판들과 거리의 차들을 보며 그 대중성을 실제로 확인했답니다.
다음은 다양한 태국의 전기차 충전소를 소개해드릴게요.
그 전에 먼저! 충전 사업자를 CPO라고 하는데, 태국의 주요 CPO는 EAANYWHERE, PEA VOLTA, Sharge, evolt 등이 있어요.
첫 번째 전기차 충전소는 바로 evolt사 충전소! EV ASIA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 지하에 위치해 있어요. evolt사는 앞서 말했던 태국의 주요 CPO 중 하나예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넓고 쾌적하게 충전소가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두 번째는 EAANYWHERE 충전소예요. 태국은 QR 결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가라는 것을 아시나요? EV Infra도 태국에 있는 동안 모든 결제를 QR을 통해 해결했는데요, 전기차 충전소에도 QR코드가 크게 박혀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가격은 60분에 50바트, 한국 돈으로 1,883원 정도라고 하네요!
세 번째는 그 유명한 Shell의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해 봤어요. 이 충전소는 주유소 안에 있었는데요!
Shell 주유소의 모습
Shell 주유소 내의 전기차 충전소
주유소 속 전기차 충전소, 익숙한 형태죠? 마치 레이싱장처럼 꾸며 놓은 공간은 사진으로 봐도 이미 멋있지만 실제로 보면, 더 크고 세련된 디자인이 놀라웠어요.
모든 충전소의 브랜드가 낯설었지만, 충전소의 모습 자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친근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7월 3일, 드디어 전시 날 아침이 밝았어요!
EV AISA가 열리는 QSNCC 컨벤션 센터의 모습이에요. 규모가 정말 크죠? 아시아의 다양한 전기차 관련 사업이 모인 만큼 전기차와 관련한 아시아 각지의 이슈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답니다. 또 저희 EV Infra를 해외에 소개해드리는 자리니 더욱 떨렸어요!
태국 최고의 국제 전기차 컨퍼런스라고 하는 EV AISA! 현장에서 본 태국의 전기차 시장이 궁금하다면 집중해주세요.
전시장 내부는 이러했습니다!
EV Infra의 부스를 먼저 보여드릴게요. 한국 기업들이 모인 한국관 한켠을 차지한 EV Infra! 하얀 부스들 사이로 초록초록, 확연히 튀죠?
저희는 충전 사업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 EVI Hub와 EV Infra를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들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모습을 시연하고 소개했어요.
태국, 중국,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관객분들이 EV Infra와 EVI Hub에 궁금증을 갖고 많이들 찾아주셨는데 저희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간 보람이 있게 훈훈하고 임파워링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국관 내에서도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셀, 충전기 등 각기 다양한 아이템의 기업들이 모였는데요, 회원분들도 익숙하실 이지차저도 저희와 함께 EV ASIA에 참가했답니다!
다른 부스들도 돌아볼까요?
테슬라의 가정용 완속 충전기, 월(wall) 차저예요. 테슬라는 아무래도 ‘차량’으로 유명하니 차량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충전기를 전시했더라고요!
혹시 저희의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 글(추천 컨텐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을 보셨나요? 그땐 주로 전기 승용차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번 EV ASIA 에서는 배터리 교체로 충전하는 ‘BSS 방식’의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버스, 픽업 트럭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었어요!
아무래도 태국의 모빌리티 환경 때문인 것 같죠? 덕분에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네요.
당연히 태국의 충전기 제조사들도 EV ASIA에 참가했어요. 이 사진은 태국의 Salom이라는 제조사인데요!
태국 주요 CPO의 부스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태국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나 중국 기업들이 많이 참가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차례로 중국의 제조사인 화웨이, RH i, 마지막은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중국 기반 기업들을 볼 수 있었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전기차와 충전 시장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두 눈으로 확인한 것 같았어요.
또 델타 일렉트로닉스, 줄여서 ‘델타’라는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회사도 볼 수 있었어요. 델타의 충전기도 저희의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각지의 기업들과 기술들을 보니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전기차 충전기 뿐만 아니라 BMW iX3부터 태양광 에너지 부스들, ABB 그룹의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로봇까지 테크 산업의 다양한 발전을 엿볼 수 있었어요.
전시와 함께 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 태국 투자청(BOI)와 밋업을 가지며 우리를 알리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답니다.
EV Infra는 한국 전기 충전소 1위인 앱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런 EV Infra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성을 태국에 알리며, 태국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EV Infra의 EV ASIA 참관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어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닌,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태국의 모빌리티 환경을 접하고 나니 더 넓은 시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은데요. 이런 태국의 풍경이 회원님들께도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 얼른 가져와봤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더욱 많은 전기차 운전자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