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엔 충전소 플로이빙🌏 EV Infra가 직접 해봤습니다!

바로 어제 4/22은 지구의 날이었죠! 지구의 날은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하는 날입니다. 다들 어떤 실천을 하셨나요?
전기차도 환경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전기차는 주행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저공해차량이죠. 이번 지구의 날은 전기차를 타는 것뿐만이 아니라 ‘플로이빙’ 캠페인과 함께 좀 더 특별하게 보내볼까 해요.
플로깅은 많이 들어봤는데, 플로이빙이 뭐냐고요?
플로이빙이란?
plocka upp + driving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처럼 충전하러 들린 전기차 충전소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와 쾌적한 충전소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EV Infra의 캠페인이에요.
충전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환경은 물론이고 다음 운전자를 배려하지 않는, 충전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기도 해요.  EV Infra의 충전소 제보에도 간간이 충전소의 청결 상태에 대한 불만이 들어오곤 한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하기 전, EV Infra가 먼저 충전소를 돌아다니며 플로이빙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EV Infra의 플로이빙 체험기 함께 하실까요?

 플로이빙 준비

플로이빙 준비물
플로이빙을 하며 쓰레기를 담을 봉투와 집게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차 안을 굴러다니는 비닐봉지, 손 하나만으로도 문제없어요!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통에 알맞게 버리는 것이 플로이빙의 핵심이에요.
그리고 쓰레기를 주울 충전소를 찾아야겠죠?
‘필터’로 원하는 충전소를 쉽게 찾아보세요.
EV Infra의 지도에서 ‘비개방’ 필터를 꺼준 후, 화면에 띄워진 주변 개방 충전소를 돌아다니며 활동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쓰레기를 주우며 충전소의 이용상태도 함께 볼게요!

 플로이빙하러 가볼까요?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벚꽃이 충전소 주변에 만개한 야외 충전소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깔끔해보였는데요, 충전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큰 쓰레기는 없었지만, 담배꽁초, 영수증이 자잘하게 버려져 있어 봉투에 담아주었습니다.
해당 충전소는 산과 가까워 마른 나뭇잎들이 주변에 많이 쌓여 있었어요.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에 불이 남아 있다면 큰일이 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 내가 만든 쓰레기는 스스로 챙겨가요!
EV Infra의 플로이빙 체험기
첫 번째 충전소 완료 — 두 번째 충전소 — 세 번째 충전소
두 번째로 건물 뒷편에 세워진 충전소에 들러 보았어요.
첫 번째 충전소보다 유동인구가 많아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도착해보니 역시 트럭 한 대가 충전기를 이용 중이었습니다.
담배꽁초는 물론, 비닐봉투, 박스 조각 등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역시 깔끔히 치워 줄게요!
그리고 충전소를 둘러보니 커넥터 선이 고리에 걸려있지 않고, 주차방지턱에 걸쳐있었어요.
커넥터 선이 주차방지턱을 넘게 되면 다음 이용자가 주차 시 불편을 겪게 되고, 자칫 차량이 밟아 선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커넥터도 함께 정리해주었습니다.
무겁고 긴 커넥터를 정리하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쾌적한 충전 인프라를 위해 우리 EV Infra 회원님들은 꼭! 사용한 커넥터를 잘 정리해주세요!
EV Infra의 플로이빙 체험기
첫 번째 충전소 두 번째 충전소 완료 — 세 번째 충전소
마지막으로 주차장 내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했어요.
음료 빨대의 포장지와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치워주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커넥터 선이 주차방지턱을 명확히 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역시 정리해주었습니다. 충전 후 사용한 커넥터는 깔끔히 정리하기, 우리 모두 약속해요!
EV Infra의 플로이빙 체험기
첫 번째 충전소 두 번째 충전소세 번째 충전소 완료
총 세 곳의 충전소에서 플로이빙을 진행하고 봉투를 이만큼 채웠습니다. 예상보다 든든하게(?) 채워진 모습이에요.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플로이빙의 마지막 단계까지 빠짐없이 실천해줍니다!
어쩌면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더 중요한 마무리, 잘 버리기입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주며 오늘의 플로이빙 체험을 마쳐보았습니다.

 플로이빙을 마치고

쓰레기가 많지 않을까,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었는데요. 실제로 플로이빙을 다녀본 결과, 충전소 운영사에서 관리를 하는 만큼 큰 쓰레기나 눈에 띄는 오염은 없었지만 담배꽁초부터 페트 뚜껑, 비닐 등 자잘한 일상 쓰레기들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충전기 뒷편, 구석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은밀하게 버려져 있기도 했어요.  환경을 지키고 쾌적한 충전인프라를 만드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 줍기가 아니라, 버리지 않기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어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깨끗이 이용하는 것은 대표적인 충전 매너이기도 해요. 또 함께 지켜야 할 충전 매너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사용한 커넥터 정리하기” 입니다.
충전소 지킴이로 활동하신 회원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초기엔 충전소 자체적 문제로 인한 고장이 많았지만 요즘은 충전소 이용자들의 과실로 인한 충전기 파손/고장이 더 많다고 해요. (해당 인터뷰는 하단 추천 콘텐츠에서 볼 수 있어요!) 양질의 충전 인프라의 지속을 위해 우리 모두 충전 매너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 어떨까요?

 플로이빙 히어로 되어볼까요?

전기차 이용자와 운영사, 더 나아가 지구까지 쾌적해질 캠페인 - 플로이빙을 여러분과 함께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지구의 날이 있는 주간, 4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기차 충전소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이빙 활동을 함께 해주세요!
좋은 일에는 보상이 따르는 법! 플로이빙 인증샷을 제출해주신 모든 분들께 1,000 베리를 드립니다. 2회 이상 참여하신 분들 중 활용성 100% 제로웨이스트 여행용 키트🫧 추첨을 통해 드려요. 플라스틱 제로 샴푸바, 린스바, 워시바 세트로 쓰레기없이 가벼운 여행을 즐기면 좋겠죠?
이번 캠페인이 특별한 이유 또 하나! 전기차 사용자의 권익 보호와 충전 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와 함께 해요. 만약 사용자협회 회원이시라면 꼭! 참여하셔서 베리와 경품, 챙겨 가세요!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위 이미지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기억해요! 플로이빙 원칙 두 가지
 충전소의 쓰레기 줍고
 쓰레기통에 잘 버리기
+ 플로이빙 중 고장난 충전소를 발견하면 EV Infra에 제보해주세요! 여러분의 제보는 충전 인프라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
환경을 위해, 쾌적한 충전 인프라를 위해 쓰레기 하나부터 주워보는 간단한 실천, 함께해볼까요?
여러분의 플로이빙 참여 후기를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