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후륜구동이 많은 이유는?

중요하지 않지만 궁금할 수 있는 전기차 상식 3분 안에 빠르게 알려드려요.

 후륜구동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에요.

국내의 대부분의 내연기관은 전륜구동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전기차는 후륜구동이 기본트림이에요. 전기차는 후륜구동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인데요. 그전에 먼저, 자동차의 구동방식과 전기차의 내부구조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자동차의 구동방식(바퀴가 굴러가는 방식)은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해요. 참고로 엔진은 자동차의 동력원의 역할을, 자동차의 바퀴는 운전에 필요한 회전을 만들어내요. 엔진과 변속기 등의 위치에 따라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으로 나뉘며, 전륜구동은 엔진에서 앞 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 후륜구동은 뒷 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을 말해요. 바퀴 모두에 전달되면 ‘사륜구동’이에요.
내연기관의 후륜구동은 뒷바퀴가 자동차를 밀고 나가는 형태로, 구동축이 추가되어 무겁고, 연비 측면에서 불리해요. 그러나 뒷바퀴에 무게가 실린다는 점은 네 바퀴에 무게가 골고루 분포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고속주행과 코너링 뒷바퀴 들림 현상을 줄여주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전기차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교적 단순한 ‘내부 설계’ 때문에 후륜구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기차는 엔진, 변속기, 대형 연료 탱크 등의 배기 시스템이 없어요. 차에 따라 모터의 개수와 위치, 세부 시스템 등은 달라지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터와 배터리’라는 단순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요. 후륜구동의 장점과 더불어 모터를 후륜에 배치시킨다면 앞쪽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굳이 전륜구동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 안정적인 고속주행

후륜구동의 전기차는 안정적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해요. 전기차의 모터는 회전을 시작하는 그 순간에 최대 토크를 발생시켜 급가속에 유리한데요. 이때 모터의 토크는 구동축으로 집중되고 바퀴의 회전력이 급격히 커져요. 만약 전륜구동 형태라면, 타이어의 접지력보다 회전력이 커져서 바퀴가 헛돌게 될 거에요. 후륜구동이 적용된다면 모터가 뒷바퀴 접지력을 발판으로 회전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고속주행이 가능해요.

🛞 그렇다면 사륜구동, 인휠모터는?

전기차의 모터가 앞에 위치한 차는 사륜구동일 확률이 높아요. 전기차는 모터에서 나온 힘을 동력축을 통해 사륜구동으로 만드는 대신, 앞부분에도 모터를 적용시키곤 해요. 그렇게 되면 전기차는 이른바, “슈퍼카”에 달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은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는 단점도 수반해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 ‘인휠모터(바퀴 안에 모터)’에요. 이것을 적용하게 되면, 본래 모터를 넣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이 기술은 ‘내구성 강화’ 등 여러 문제가 얽혀있어 아직 더 지켜봐야하는 기술이에요.
전기차의 개념과 구동원리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전기차 3분 상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전기차에 대해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