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국민 충전 생활 EV Infra입니다!
비가 엄청 내리는 요즘이죠? 그쳤다 싶으면 다시 내리고, 부슬비였다가도 눈 깜빡하면 쏟아붓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유저, 특히 초보 유저분들이 궁금해하실 전기차 충전 상식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feat. 뚝딱EV)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 괜찮을까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차의 특성 상 우천 상황에서의 감전·누전으로 인한 안전 걱정, 고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괜찮은지, 그럼에도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꼭 알아둬야겠죠? EV Infra의 마스코트이자 전기차 초보 운전자인 '뚝딱'님이 직접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에 나서 보았습니다!
뚝딱님이 EV6를 몰고 EV Infra 근처 충전소에 도착했습니다.
“감전되는 거 아니죠?ㅠㅠ” 잔뜩 긴장한 채 떨리는 손으로 충전 커넥터를 뽑아들었습니다.
충전이 시작되고 혹시 충전구에 물이 들어갈까 손으로 비닐로 우산으로(?) 허둥지둥 가려보는데요.
사실 이럴 필요 전혀 없답니다!
원본 영상은 EV Infra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v_infra
전기차는 제작 단계에서 우천 상황 등에 대비해 방수, 방우처리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 야외 충전 걱정 없이 하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과한 안전 주의란 없다고 하죠? 기억해두면 좋을 우천 시 전기차 충전 유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1. 커넥터를 하늘로 들거나, 물을 뿌리거나 끼얹는 행위를 지양합니다.
아무리 방수 처리가 되어 있다한들 굳이 전기가 통할 커넥터와 포트를 흠뻑 적셔서 좋을 일은 없겠죠?
2. 충전 전 커넥터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기차의 방수 정도는 완전 방수가 아니에요. 멀쩡한 커넥터는 감전 위험이 낮지만, 관리 부족 등으로 커넥터가 깨져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3. 충전구의 청결 상태를 확인합니다.
혹시 충전구에 먼지가 껴있지는 않나요? 평소에는 괜찮을 수 있지만, 습기가 차 먼치가 뭉치고 끈적해지면 전류가 뭉친 먼지를 타고 주변 절연물질을 탄화시키는 “트래킹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탄화가 반복, 지속되면 방전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충전구 상태는 비가 올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잘 관리해주면 좋겠죠?
비가 평범하게 오는 상황에는 평소같은 전기차 충전에 문제가 없지만 이번처럼 재난에 가까운 폭우 상황에는 당연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폭우 시에는 가급적 충전을 미루거나 필요하다면 실외 충전 대신 실내 충전을 권장드립니다. EV Infra에서 실내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찾아볼 수 있어요.
충전 전 커넥터의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해주시고, 절연장갑, 레인커버 등 시중에 나와있는 방수, 감전 방지 제품을 추가적으로 구매해 사용해보아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주세요! 폭우 상황에는 강풍이 동반되거나,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 미끄럼 사고나 낙하물 사고는 물론 혹시 모를 누전, 감전 사고에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충전하는 동안 주변 환경에 주의하고, 안전한 주차 공간을 선택해 충전을 진행해주세요.
오늘은 우천 시 전기차 충전 방법과 폭우 시 충전 유의 사항에 포커스를 맞춰 봤는데요!
산발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장마철이 지나길 바랍니다.
회원님들들도 비단 충전 뿐만 아니라 운전, 일상생활에서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잊지마시고 무사히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