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자동차일까, 전자 제품일까?

중요하지 않지만 궁금할 수 있는 전기차 상식 3분 안에 빠르게 알려드려요.

 전기차, 전자 제품이 맞습니다

‘자동차’는 오래전부터 연료 엔진을 이용한 이동 수단을 가리켜왔던 개념이에요. 자동차에 전자 제품을 탑재할 수는 있지만, 자동차 자체가 전자제품일 수는 없었죠.
하지만 전기차의 등장으로, 자동차도 전자제품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어요.
ⓒ 국가법령정보센터
법에서 자동차란, “원동기에 의하여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한 용구”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한편 전자제품에 대해선 “전류와 전자 기장을 생성, 이동, 전송 또는 측정하거나 전류나 전자 기장에 의하여 작동하는 기계, 기구”라고 정의하고 있죠.
ⓒ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 전기차 개요
전기차는 “전기 에너지”를 “전기 모터”로 공급해 구동하는 차량이니 엄밀히 말하면 전자제품, 맞죠?
사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전동 RC카 중에서 전기차는 전동 RC카와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전기차가 자동차가 아닌 것은 아니에요. 자동차이면서 전자제품인 거죠.

 동력의 차이가 곧 특성으로

1.
상대적으로 긴 충전 시간
액체 상태의 연료를 붓기만 하면 되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무형의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주유가 아닌 충전이 필요하고, 충전도 비교적 오랜 시간 해야 해요. 휴대폰이나 무선 청소기 충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죠?
2.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정숙성
전기차는 전기 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순간 최대 속력을 내는 일이 가능해요. 즉각적인 반응 속도가 빠른 것이죠. 반면에 내연기관 차량은 비교적 시간을 조금 더 필요로 한답니다. 또 연료를 태우는 동력발생 장치이기 때문에 폭발음과 진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전기차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진동과 소음 부분에서 정숙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3.
신기술 접목 용이성
일상의 많은 부분이 전동화된 요즘, 주 동력이 전기인 전기차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편이 용이해요. 자율 주행을 예로 들 수 있죠. 사람의 조작 없이 교통수단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자율 주행 기술’은 전기 신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물론 내연기관 차량도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할 수 있지만, 전기 자체가 동력인 전기차에 접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
전기차의 개념과 원리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전기차 3분 상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전기차에 대해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