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면 꼭 알아두세요! 전기차 안전하게 오래 타기

초보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가이드 EV스타터,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 혜택, 운행 시 유의사항, 전기차 충전에 대해 알려드렸다면
EV스타터 마지막 편으로 초보라면 궁금할 법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전기차 유의사항과 관리법, 충전매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차가 처음이라면 EV스타터와 함께 시작해요!

전기차 안전하게, 오래 타기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 차량과 유의해야 할 부분이 조금 다르고,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모든 운전이 그렇듯,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는 언제나 필요해요.

☔️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하기

전기차의 외부-내부는 이중, 삼중으로 방수/방우 처리가 되어 있어요. 따라서 비 오는 날에도 충전은 가능하며, 감전의 위험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우천 상황이 아닌 폭우 시에는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되도록 실내 충전소를 사용하고, 커넥터 결합부를 위쪽으로 향해 적시는 행위는 지양해야겠습니다.
만일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었더라도, 방수 처리가 되어 있으므로 감전의 위험은 낮습니다. 다만 주요 부품에 고압 전류가 흐르니 스스로 정비는 절대 삼가고 카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 전기차 세차하기

우천 상황과 마찬가지로 세차로 인한 침수 위험은 낮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세차 전 충전구가 잘 닫혔는지 확인해주세요!
전기차는 자동세차장과 전문 세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일반 주유소에서도 미주유 차량으로 세차가 가능해요. 단, 업장 내규에 따라 전기차를 받지 않는 곳도 종종 있을 수 있어요.

 전기차 화재 제대로 알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이 해마다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 등록 대수 대비 화재 발생률은 0.01%로 절반 수준이라고 해요. (2022년 통계 기준) 따라서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압이 쉽지 않아 시간이 내연기관 차량 화재보다 오래 걸린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런 경우 스스로 진압은 절대 삼가하고, 바로 차에서 탈출한 후 빠르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미 충전이 완료되었음에도 충전을 지속하는 ‘과충전’은 배터리 화재의 원인으로 꼽히니 지양해야 해요.

전기차 소모품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에서 자주 교환하는 엔진 관련 소모품 역시 필요하지 않아요. 이외 구성품의 교체 주기 또한 대체로 수만 km에서 십수만 km로 긴 편이에요. 대표적인 소모품이 타이어, 에어컨 필터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전기차의 소모품 관리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간단하고 쉽습니다.
차종, 정비소 그리고 주행습관에 따라 소모품 교체 주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교체하는 소모품과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및 오일

회생제동 덕분에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적어 마모 속도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매우 느린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30,000 ~ 40,000km 주행 시 점검을 권장합니다.

🛞 타이어

타이어의 경우 출력이 강한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 차량보다 마모 속도가 빠를 수 있어요. 하지만 주행 습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육안으로 마모 정도를 잘 살펴 교체 시기를 가늠해보세요. 타이어의 마모한계선을 살피면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는 무조건 전기차 전용 타이어만 써야 하나요?
아닙니다. 일반 타이어도 무난히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강한 출력, 적은 소음 등 전기차의 여러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되기 때문에 사용했을 때 전기차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냉각수

차종에 따라 넣는 냉각수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요. 만약 고전압 배터리와 모터 냉각을 담당하는 냉각수를 따로 넣는 시스템이라면, 해당 냉각수는 반드시 절연형 부동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고전압 배터리에 닿는 만큼, 전기가 통하지 않아야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종에 따라 일반 냉각수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차량 설명서와 정비소의 안내를 우선적으로 따라 주세요!

멋지게 채워주세요

EV Infra와 함께 하는 충전 매너 캠페인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주유보다 오래 걸린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늘어나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가 아직 충분치 않기도 하죠. 그렇기에 모두가 쾌적하게 충전 라이프를 이어가기 위해 올바른 ‘충전 매너’ 실천이 중요해요.
배터리 든든하게 채우는 만큼 함께 타는 세상, 함께 하는 배려로 멋지게 채워주세요!
오늘은 전기차 유의사항과 관리법, 그리고 전기차 충전 매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만의 전기차 관리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초보 전기차 운전자의 전기차 입문을 돕는 EV스타터 시리즈는 이제 마무리입니다.
앞으로도 전기차가 어렵거나 낯선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기차 라이프의 시작을 함께 할 EV Infra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