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제동, 뭐가 좋은가요?

중요하지 않지만 궁금할 수 있는 전기차 상식 3분 안에 빠르게 알려드려요.

 회생제동으로 충전할 수 있어요

전기차는 전기에너지를 전기 모터로 공급하여 구동하는 차량이며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요. 오늘 소개할 ‘회생제동’은 반대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답니다. 즉,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 충전하는 기술이에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이미지입니다
회생제동은 보통 엑셀 페달에서 발을 뗄 때 활성화돼요. 동시에 전기모터의 전류는 차단되고 외부의 운동에너지가 관성으로 바퀴를 돌리게 됩니다. 이때 운동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회수되어 충전이 되는 것이죠. 전기에너지로 “회수”된다고 했으니 회수된 만큼 속도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따라서 회생제동을 통해 마찰력을 이용한 브레이크 없이도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멈추게 할 수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이미지입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문제, 회생제동을 활용하면 좋은데요. 특히 시내처럼 감속이 활발한 구간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하면 주행거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또 내리막길에서도 좋은데요. 이해를 위해 산길을 예로 들어볼게요. 산길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는 강한 동력이 필요해 에너지도 많이 소모되고 그에 따라 예상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 수 있어요.
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답니다. 브레이크 대신 회생제동의 관성으로 일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거든요. 잃었던 에너지를 회생제동 기능을 통해 다시 보충할 수 있어 다행이네요. 그러나 도로 지형, 차량 및 운전 조건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답니다. 또 회생제동은 제조사에 따라 단계 조절 등의 조작법이 다르니 이 점도 유의해주세요.

 유지비도 아껴주는 회생제동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브레이크는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마찰)로 바꿔 에너지가 손실되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전기차의 회생제동은 전기 에너지로 회수해 버려지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 훨씬 효율적이랍니다.
또 내연기관에 비해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할 기회가 적습니다. 비교적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길다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죠. 소모품 교체주기가 길다는 건 그만큼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뜻이에요. 따라서 전기차의 회생제동 기술을 활용하면 차의 연비도 향상되고 유지비도 절약할 수 있어요.

 그러나 앞으로가 중요해요

회생제동은 “멀미”를 유발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요. 전기차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때 역시 모터 최대토크로 제동력이 발생되어 급정거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이때 느껴지는 ‘울컥거림’이 바로 ‘멀미’랍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제조사들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회생제동 기술을 정교화, 고도화해 멀미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행 습관으로도 울컥거림을 줄일 수 있는데요. 회생제동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라면 회생제동을 낮은 단계로 조절하여 주행하는 등 주의를 더욱 기울이도록 해요. 이건 안전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하답니다!
회생제동 기술이 더욱 정교해길 바라며 오늘은 핵심만 간단하게 소개해봤어요
오늘의 전기차 3분 상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전기차에 대해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