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의 기초, 이것부터 알아요

안녕하세요, 전 국민 충전 생활 EV Infra입니다.
전기차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가이드 EV스타터
오늘은 “전기차 충전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충전 상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차가 처음이라면 EV스타터와 함께 시작해요!
소문으로만 듣던 전기차 충전, 실제로 하려니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죠? 그런 전기차 초보 분들을 위해 완속, 급속 용어 정리부터 초보자가 자주 묻는 전기차 충전 질문까지 준비했습니다. 차근차근 함께 알아가요!

충전 용어부터 시작해요

️ 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속도에 따라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 크게 두 타입으로 나뉘어요. 두 타입의 특징이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 알맞는 타입을 사용하면 좋은데요.
완속 충전기는 집, 회사 등 정기적인 방문지나 식당, 쇼핑몰 등 오래 머무는 곳에서 사용하고, 급속 충전기는 여행 등 이동 중 잠깐 충전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해요.
소소한 tmi로, 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거지에서 하는 충전을 ‘집밥’, 회사에서 하는 충전을 ‘회사 밥’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충전기의 충전 시간은 차종, 배터리 잔량, 충전기 속도, 충전사업자, 기타 외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5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에는 80% 충전까지 40분이 걸리지만, 30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에는 15분 만에 완전히 충전되기도 해요. 또 배터리 잔량이 20%일 때 완속 충전을 시작하면 80% 이상 채워지기까지 12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40-50%일 때는 8시간으로 충분하기도 해요. 이용할 충전기의 정보를 잘 살피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보세요.

️ 개방형과 비개방형

개방형, 비개방형 충전소는 충전소가 외부인에게 개방되어 있는지를 기준으로 해요.
주민들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는 아파트 단지,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회사 내 전기차 충전소가 대표적인 비개방형 충전소랍니다.
개방 여부는 충전소의 실내외 여부와는 달라요! 충전소가 실내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비개방형 충전소는 아니고, 실외에 있다고 해서 꼭 개방형 충전소인 것은 아니에요.

전기차 충전 FAQ

알다가도 모를 전기차 충전! 초보자가 헷갈리기 쉬운 정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EV Infra가 모아봤어요.
충전 속도가 표기된 것과 달라요.
충전기의 충전 속도는 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표기됩니다. 실제로는 표기 속도의 60~80% 정도로 출력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배터리 잔량에 따라 충전 속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대체로 배터리의 60%~80%까지 충전 시 속도가 빠르고, 80% 이상이 되면 과충전 방지를 위해 완속 수준으로 속도가 떨어지게 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충전 속도는 충전기의 노후 여부, 환경(계절에 따른 외기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요.
충전이 다 되지 않았는데 충전이 멈췄어요.
휴게소같은 다중이용시설이나 이용자가 많은 충전기(ex.환경부 충전기)의 경우, 80% 가량 충전 시 자동으로 충전이 종료되거나,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무조건 100% 충전해야 하나요?
전기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권장하는 최대 충전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경우로, 차량마다 다를 수 있어요. 더 정확한 정보는 해당 차량의 설명서를 참고해주세요.
NCM 배터리(삼원계 배터리) : 80% 선으로 충전
대부분의 전기차가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요. 충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값이 비싸고 비교적 화재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LFP배터리(인산철 배터리) : 100% 완전 충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화재 안전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터리예요. 주로 보급형, 저가형 모델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충전 효율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셀 밸런싱
배터리 종류에 상관없이 한 달에 한 번 완속으로 100% 충전하는, 셀 밸런싱 작업을 해주면 배터리 수명에 도움이 돼요.
충전을 거듭하다 보면 배터리 내부 셀 간의 전압이 불균형해질 수 있어요. 이때 낮은 전압으로 오랜 시간 충전을 하면 모든 셀에 전류를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어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답니다.
배터리가 0%가 되면 충전하나요?
전기차 배터리는 잔량 20% 선에서 충전할 것을 권장해요. 휴대폰이 꺼질 때까지 기다렸다 충전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 방전이 반복되면 셀 밸런스에 영향을 미쳐 배터리 수명이 짧아질 우려가 있어요.
그럼 정리해볼까요?
 충전 속도에 따라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로 나뉘어요.
 충전소의 개방 여부는 외부인 사용 가능 여부로 나뉘어요.
 충전기의 충전 속도는 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표시돼요.
 이용자가 많은 충전소의 경우 일정 시간/잔량 이상 충전 시 자동으로 종료될 수 있어요.
 삼원계 배터리는 최대 80%까지, LFP배터리는 최대 100% 충전을 권장해요.
 전기차 배터리는 잔량 20% 선에서 충전할 것을 권장해요.
충전 기초 상식을 알짜배기로 모아 알려드렸으니 이제 실전에 나설 차례입니다.
EV스타터 다음 편에서는 전기차 충전 규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나만 알고 있는 전기차 충전 팁이 있다면 댓글에 마음껏 남겨 주세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